건강기능식품미국, 비타민 젤리 영양학적 효과 떨어져
미국 컨슈머랩닷컴(ConsumerLab.com)이 복합비타민제 50개를 검사한 결과, 80%가 식이보충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비타민 젤리는 달고 맛있을지 모르지만 영양소와 무기질이 제품 라벨에 표시된 것보다 많거나 부족하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필요량을 얻기 위해 삼키는 형태의 제형 대신 젤리를 선택하지만 영양 전문가들은 설탕을 입힌 젤리가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이 더 많다고 경고했다.
12개 검사 비타민제는 라벨에 표시된 것보다 영양성분이 24% 적게 혹은 157% 많게 함유되어 있었다. 'Centrum MultiGummies for Adults' 제품은 10가지 비타민이, 'NatureMade Multi Adult Gummies'와 'Vitafusion Multivites'는 9가지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지 않았다. 'Smarty Pants Adult Complete' 제품에는 일반적으로 복합 비타민제에서 볼 수 있는 무기질인 철분과 마그네슘, 구리, 셀레늄, 크롬뿐 아니라 비타민 B-1, B-3, K가 들어있지 않았다.
비타민 젤리 5개 중 4개는 비타민 A가 과다 함유되어 있었는데, 뉴욕의 영양전문가인 니키 오스트로워(NAO Wellness 오너)는 지용성 비타민 중 하나인 비타민 A는 과다할 경우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두통, 관절 통증 및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비타민 젤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맛’인데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은 사탕과 흡사한 맛 때문에 비타민 젤리를 과다 섭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비타민 젤리가 어린이에게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몸에 좋지 않은 방부제를 함유한 비타민 젤리를 어린이가 섭취하게 되면 충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정보를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담당부서
식품안전정보원
연락처
1811-6496